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4.26 16:30
<그래픽=네이버금융>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흘 만에 동반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6.83포인트(1.10%) 오른 2475.64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삼성전자 실적 호조, 반도체 벨류에이션 매력 부각, 내일 남북 정상회담 기대감 및 올해 경제성장률 3% 가능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현·선물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대 급등했다.

하루 동안 외국인은 1721억원, 개인은 1000만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620억원 순매도했다.

전반적인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3.2%), 의약품(2.7%), 비금속(2.5%) 등이 2%대 올랐다. 특히 사상최대의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15조6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3.5% 급등했다.

한편, 코스닥은 외국인의 시총 상위 반도체·IT 중심 매수세로 4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79.39로 9.46포인트(1.09%) 올랐다. 

기관은 149억원, 개인은 35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8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2.2%), 유통(1.9%), 운송장비·부품(1.8%), 반도체(1.6%)가 1% 이상 올랐다.

원화는 5일 째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1080.9원으로 0.3원 올랐다. WTI는 배럴당 68.05달러로 하루 만에 0.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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