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4.26 17:15

한컴시큐어 통해 '한컴에스렛저' 공개

한컴 직원이 인공지능 기반으로 만든 '한컴오피스 2018'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

 ​​​​​[뉴스웍스=문병도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한컴그룹은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한컴말랑말랑데이'에서 개발중인 블록체인 플랫폼 '한컴에스렛저'를 처음 선보였다.

'한컴에스렛저'는 보안성을 대폭 강화하고 서비스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한컴에스렛저' 개발은 한컴그룹의 보안 계열사인 한컴시큐어가 책임지고 있다. 한컴시큐어는 상반기 중으로 '한컴에스렛저'를 선보일 계획이다. 플랫폼이 출시되면 다른 기업들도 한컴에스렛저를 통해 분산 애플리케이션(D앱) 형태의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한컴그룹은 각 계열사들이 보유한 솔루션에도 한컴시큐어의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컴그룹은 블록체인 기술을 스마트시티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정부 구현 등 행정서비스와 금융, 계약, 자율주행자동차, 헬스케어 등 전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될 수 있다는 것이 한컴그룹 측의 설명이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은 "코인(암호화폐)시장 진출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며 "곧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부에서는 암호화폐가 필수적이라고 하지만 투기성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게 내 신조"라면서 "합리적이고 명분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과감하게 뛰어들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컴그룹은 한층 진화한 오피스SW인 '한컴 오피스 2018'도 선보였다. 

'한컴오피스 2018'은 콘텐츠의 생산자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한컴에셋'과 문맥을 이해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번역 서비스, 사용자가 직접 출판할 수 있는 전자책 솔루션 연동 등 다양한 기능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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