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8.04.26 18:07
한미 해병대가 쌍용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뉴스웍스=허운연기자] 한미 양국 군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대규모 연례 군사훈련인 독수리(FE)연습을 종료했다. 또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키리졸브 연습도 중단할 계획이다. 

평화적인 분위기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치르도록 하려는 의도다.

군 관계자는 26일 “독수리연습에 속하는 훈련이 오늘 끝난다”며 “1부 훈련 성과를 평가하는 ‘강평’은 정상회담 다음 날인 28일에 하고 30일부터 2부 훈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 군은 정상회담 당일 키리졸브 연습 참가 병력을 정위치에 배치한 채 대비태세를 유지한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내일 판문점에서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의 안정적인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군은 지난 23일 최전방 지역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중단해 선제적으로 평화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북한도 이에 호응해 대남 확성기 방송을 모두 중단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