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8.04.26 23:08
<사진제공=정의당 이홍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6.13 지방선거 정의당 경기도지사 이홍우 후보가 26일 오후 크린넷 사고 현장을 방문해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크린넷에 대한 관리감독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20여년 전에도 노동자들은 다치거나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달라고 외쳤는데, 여전히 많은 노동자들이 작업현장에서 다치고 목숨을 잃고 있다”면서 정부와 경기도의 대책을 촉구했다.

특히 “크린넷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기준 및 관리규칙도 없다”면서 “경기도는 크린넷에 대한 전수조사와 대책을 하루 빨리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당과 협의해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크린넷 사고현장 방문 직후 사고로 희생된 노동자의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장례식장을 방문한 이  후보는 “세월호 이후, 우리는 무엇이 달라졌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있다”면서 “정치가 해야 할 것은 생활 곳곳에 안전하지 않은 곳을 찾아내서 예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린넷은 대형 모터의 힘으로 쓰레기를 수거하는 시설로 신도시 중심으로 아파트에 설치돼 있다. 지난 24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의 한 거리에서 크린넷을 점검하던 조모(38세)씨가 크린넷에 빨려들어간 사고로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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