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8.04.27 11:14

학계·법조계·언론계 출신 6명 참여…주주신뢰 회복때까지 운영

[뉴스웍스=남상훈기자] 삼성증권이 혁신사무국을 운영한다. 회사 모든 영역을 점검해 근본적인 혁신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삼성증권은 27일 우리사주 배당사고로 훼손된 고객과 주주의 신뢰 회복을 위해 '혁신사무국'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혁신사무국은 회사 모든 영역의 근본적인 환골탈태를 위해 사내 IT부문은 물론 내부통제와 조직문화, 신뢰회복 등 업무 전반을 점검해 개선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또 혁신사무국 활동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인사로 구성된 혁신자문단과 컨설팅기관 등 전문가 집단과 협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출된 과제는 사내 임원 협의체와 실무 협의체를 운영해 혁신활동의 실행력과 내부공감대를 제고할 방침이다.

외부인사로 구성된 혁신자문단은 이병완 자문단장(전 한국일보 논설위원)을 비롯해 정구열 울산과학기술원 기술경영대학원 원장, 박광서 한국경상학회 고문, 황경남 법무법인 로월드 변호사, SBS미디어홀딩스 회장 보좌역, 김기서 전 연합뉴스 사장 등 6명이다.

혁신자문단은 다음달부터 정식으로 자문을 시작하며 고객과 주주신뢰 회복때까지 기한을 정하지 않고 운영된다.

한편 삼성증권이 지난 11일 피해투자자 대상으로 최고가 보상 기준을 제시한 후 지난 26일 현재까지 총 483명의 투자자가 피해 구제 신청을 했다. 아직 접수를 못 한 투자자들의 경우 홈페이지, 콜센터, 지점 중 편한 방법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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