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04.27 11:46

중이염이란 중이에 발생하게 되는 모든 염증을 가리키는 용어다. 중이염은 소아에게서 발생하는 세균성 감염들 중에서 가장 흔하다. 이 때문에 소아에서 수술을 하거나 항생제를 사용하는 가장 많은 원인들을 제공하게 된다. 중이염은 생후 6개월이 지나게 되면 발생 빈도가 높아지기 시작해 2세경에 가장 많이 발생하게 되어 모든 소아의 4명 중 3명이 3세 이전에 한번 이상은 중이염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2세부터 5세 소아에서 귀에 삼출성 중이염의 유병률이 약 20% 이상이라는 보고가 있다.

■ 중이염의 원인

요즘 같이 미세먼지가 심한 날씨가 중이염의 발생 빈도를 높이게 된다.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아질수록 세포의 생존력이 떨어지게 되고 낮은 농도에서는 세포 생존력이 올라간다.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는 최대 40배까지 염증 유전물질들을 만들어서 귀 건강에 악을 끼치게 된다. 중이염은 3세 이하의 어린아이들에게서 약 80%가량이 한 번쯤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병으로 세균감염 또는 바이러스를 포함한 이관기능 장애, 선천성 기형 등과 같은 선천적인 원인들과 오염된 공기, 흡연 등으로 인한 후천적인 원인들을 들 수가 있다.

■ 중이염의 증상

중이염은 감기와 병행이 되어 더욱 더 심한 증세로 나타나게 된다. 귀에서 고름이 흘러나오는 이루가 중이염의 가장 흔한 증상이고, 청력저하와 어지럼증, 이명, 안면신경마비, 두통 등 여러 다양한 증세들이 나타나며, 증상들에 따라서 삼출성 중이염과 급성 중이염, 만성중이염으로 나뉜다. 특히 만성중이염은 염증의 상태가 3개월 이상으로 지속된 상태로 방치를 하면 청력손실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중이염은 조기에 전문의를 찾아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중이염을 치료하는 방법

중이염은 종류에 따라서 수술 방법들이 다르다. 따라서 의사의 진찰을 통해서 어떠한 중이염에 걸렸는지를 확인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중이염 수술 후에도 질병들의 종류와 심각성에 따라서는 재발의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고 재발을 했을 때에 증상들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삼출성 중이염의 수술 방법으로는 수술용 현미경을 통해서 귓구멍으로 들어가 고막에 작은 절개를 해주고 중이환기관을 삽입한다. 또 만성 중이염과 진주종성 중이염은 귀 뒤쪽의 뼈 조직에도 염증조직들이 있는 경우가 많아 귀 뒤쪽으로 피부를 절개해준 후 염증 정도에 따라서 일부 또는 상당부분의 염증조직과 뼈를 제거해준다.

■ 중이염의 재발을 막는 방법

중이염의 재발은 그 종류들에 따라서 재발의 빈도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의사의 검사와 진찰을 통해 중이염의 재발 가능성을 들어 볼 수가 있다. 일반적으로 진주종성 중이염과 만성 중이염은 귀 안에 지저분한 물이 들어가게 되면 재발 수 있다. 수영을 삼가해주고 대중목욕탕에서 목욕탕의 물이 귀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주시는 것이 좋다. 또한 흡연과 음주로 인해서 재발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금연과 금주를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삼출성 중이염은 어린 아이들에게서 흔하게 발생하고 재발의 빈도가 높다. 또한 감기에 걸리면 재발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감기에 대한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 아데노이드나 편도가 재발의 원인 제공을 할 수 있으므로 편도 아데노이드 절제술이 필요할 수가 있다. 그렇지만 미국에서 제시가 된 가이드라인을 보면 숨을 쉬는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때에는 처음부터 편도 아네노이드 절제술을 권장하지는 않는다.<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건협 건강일기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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