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4.27 14:13

1개 분기만으로는 부족, 신뢰 축적의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에 의의

[뉴스웍스=장원수기자] DB금융투자는 27일 대우건설에 대해 신뢰 축적의 단초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5% 늘어난 2조6528억원, 영업이익은 17.7% 줄어든 1820억원, 세전이익은 33.4% 감소한 1484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로 인해 낮아 졌었던 실적기대치를 충분히 넘어서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조윤호 연구원은 “실적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시장 기대에 비해 실적이 빠르게 정상화 됐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주택사업 관련 회계기준이 변경 되면서 1분기 주택부문 영업이익이 150억원 감소(기존 회계기준 적용 대비)했다”며 “정상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회계 기준 변경으로 인한 이익 감소분은 준공시점에 회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에 실적이 빠르게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앞서 2016년 4분기 빅배스 그리고 지난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그리고 그 이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분기 실적을 이미 경험해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