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4.30 10:20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남북정상회담 성공 등 남북관계 회복 성공의 여파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4개월여 만에 70% 선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CBS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성인 2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2%p 오른 7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적평가는 3.0%p 내린 24.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5.2%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70%대를 기록한 것은 1월 2주차(70.6%)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러한 상승세는 지난 27일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장면과 한반도의 비핵화·평화구축을 위한 메시지가 국민 대다수의 이목을 집중시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지역별로 살펴 보면 (70.3%·5.2%p▲), 부산·경남·울산(66.9%·4.8%p▲), 경기·인천(74.8%·4.1%p▲)에서 많이 올랐다. 

연령별로는 30대(76.9%·3.6%p▲), 40대(78.2%·3.0%p▲), 20대(77.2%·2.7%p▲), 60대 이상(56.6%·1.3%p▲), 50대(66.2%·1.0%p▲)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9%p 내린 52.2%로 1위를 지켰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21.1%(0.9%p▼)로 지난 5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췄다. 바른미래당은 6.1%(0.3%p▲)로 6%대를 회복했고, 정의당도 1.3%p 오른 5.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6%p 떨어진 2.7%였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731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2명이 응답을 완료, 5.3%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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