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4.30 13:42
<사진=영화 '마린보이' 스틸컷>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배우 조재현이 소유한 수현재씨어터가 새 공연을 올리면서 그가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스포츠월드는 "배우 조재현의 수현재씨어터가 오는 5월 3일부터 새로운 연극 '비클래스' 공연을 시작했다"며 "현대 인터넷 예매사이트를 통해 티켓 판매를 시작했으며 초대권을 주는 이벤트와 각종 기대평까지 올라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수현재씨어터 측은 "조재현이 활동을 진행하는 게 아니라 미투 폭로 이전에 체결된 공연장 계약을 진행하는 것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미투 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된 당시 조재현은 "잘못을 인정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수현재씨어터가 다시 공연을 올린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조재현이 다시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냐는 반발이 나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수현재씨어터 측은 "수현재씨어터란 공연장과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는 분리돼있다"며 "수현재 폐업 선언 당시, 내년 1월까지 대관이 마무리된 상태여서 이를 진행 중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피해를 보는 것은 괜찮지만 조재현과 상관없이 대학로 공연을 위해 대관을 하신 분들께 피해를 드릴 수가 없어 잔여 계약이 진행 중"이라며 "현재 행정업무 직원 외 수현재컴퍼니는 폐업 절차를 밟고 있으며 직원 모두 6월 말 퇴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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