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 입력 2015.12.16 14:41

미 국방부가 미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 생도들의 훈련을 담당하는 생도대장에 처음으로 여성을 임명했다고 CNN이 16일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제 76대 생도대장에 제10산악사단 사단장 다이애나 M 홀랜드 준장을 임명했다. 홀랜드 준장은 내년 1월 15일 취임할 예정이다.

지난 1990년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홀랜드 준장은 공병부대에서 소위로 출발해 여단장까지 지냈으며 독일, 아프가니스탄 등 해외근무 경험도 있다. 이후 국방부 육군 참모부 차장, 제10산악사단 부사단장을 거쳐 현재 사단장으로 근무중이다. 

홀랜드 준장은 성명에서 "육군의 기골있는 지도자를 훈련·육성하는 조직의 일원이 된 것을 영예로 여긴다"고 말했다.

현재 웨스트포인트의 생도 수는 4200명이며 지난 1980년 첫 여성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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