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5.12.16 14:31

서비스업 중심 인력수요 늘 전망

정부는 내년에 총 35만명의 취업자가 증가할 것이며 특히 서비스업 분야에서 인력 수요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6일 정부가 발표한 ‘2016 경제전망’에 따르면 민간기업의 인력부족이 지속되고 창업도 확산되는 등 노동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회복세와 사회서비스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서비스업과 보건·복지업에서의 인력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조업 분야에서는 최근 2년간 고용 호조세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출 부진 등으로 노동수요 증가율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과 청년, 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경제활동 참가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특히 2016년부터 정년이 60세로 연장됨에 따라 장년층의 노동시장 잔류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료 : 기획재정부

고령층 인구 비중 확대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정년연장이 청년고용 감소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내놓았다. 

취업자는 35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봤으며 고용률은 66.3%, 실업률은 3.5%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부터 고용시장에 유휴생산인력이 있어 임금 증가세를 막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휴생산인력이란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고용할 수 있는 추가 고용 여력을 의미한다. 

그 원인으로는 노동공급이 점차 확대되는 반면 수요는 위축되고 노동시장이 경직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학력자 미스매치 등의 현상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정부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이 절실한 과제라며 임금피크제, 정규직-비정규직 격차 완화, 능력중심 평가 등의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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