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4.30 15:30
<사진=SBS 그것이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 재판에서 공범으로 지목된 박 모양이 기존 무기징역에서 징역 13년으로 대폭 감형됐다. 주범 김 모양은 기존의 징역 20년이 유지됐다.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부장판사 김대웅)는 이 두 사람에 대한 항소심 선고에서 이 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박 양의 감형 이유에 대해 "김 양이 실제 살인행위 한다는 걸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하고 있던 것으로 보여 살인방조는 인정되지만 살인 공동정범 혐의는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같은 판결이 난 가운데 박 양의 변호인단에 대해 다시 한번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박 양은 지난해 6월 공판 당시 13명의 변호사를 선임했다. 당시 변호인단에는 부장판사 출신을 포함한 초호화 변호사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당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자 3명의 변호인만 남고 나머지는 모두 사임했다.

박 양측은 1심 선고 후 새로 꾸린 변호인단에서도 국내 대형 로펌 소속의 12명의 변호인을 선임했다. 12명의 변호인 중에는 이번 재판이 진행되는 서울고법 출신이 5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이들의 수임료가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박 양의 부모가 누구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박 양의 가족관계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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