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05.01 22:50

담석증이란 담낭이나 담관에 돌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소변이 만들어져서 내려가는 길에 생기게 되는 신결석이나 요로결석과는 완전히 다른 질환들이나 일반인들이 요로결석과 담석증을 혼동하시는 경우가 많다. 담석증 중에서는 담낭에서 결석이 생기게 되는 담낭 담석증, 담관에 생기는 담관 담석증과 간 내부에 생기게 되는 간내 담석증이 있다. 이렇게 담석이 생기는 부위들이 다르므로 증상들도 그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날 수가 있다.

■ 담석증의 원인

콜레스테롤 담석은 담즙이 빌리루빈과 너무 많은 콜레스테롤을 포함하거나 혹은 충분하지 않은 담즙산염을 함유하고 있을 때, 혹은 담낭이 완전하게 담즙을 방출하지 못했거나 충분히 배출해내지 못할 때에 발생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불균형이 일어나는 원인들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색소 담석의 원인들 또한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이 결석은 간경병이 있거나, 혹은 담관 감염이 있거나, 간에서 과도하게 빌리루빈을 생산하게 하는 낫적혈구빈혈과 같은 유전적인 혈액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 담석증의 증상

담석이 입구인 담낭경부, 담낭관 또는 총담관으로 이동해서 감입이 되면 담낭에서 담관으로의 담즙의 배출이 완전하게 또는 부분적으로 막히면서 담낭 내의 압력이 증가하게 되고, 담낭이 늘어나서 통증이 발생한다. 담석증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담도산통이다. 담도산통의 특징은 명치나 위쪽 오른쪽 배에 발생하게 되는 지속적인 심한 통증 혹은 중압감이며, 우측 날개뼈 아래나 어깨 쪽으로 통증이 퍼져나갈 수가 있다. 대개 갑자기 통증이 시작되고 보통 1시간~4시간 동안 지속이 되며, 갑자기 또는 서서히 소실이 된다. 또한 구토와 오심이 흔하게 동반되며, 오한이나 발열 등이 동반되는 경우엔 담석증의 합병증으로 담관염이나 담낭염 등의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 담석증을 치료하는 방법

일반적으로 통증 등 담석으로 인해서 증상이 발생할 시 수술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증상들이 없는 담석증이 우연히 발견이 되었다면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 담낭은 반드시 필요한 기관이 아니므로, 담낭을 제거해주는 수술은 성인들에게 이루어지는 가장 흔한 수술 중에 하나다. 무증상 담석이 있을 때에는 예방적 담낭 절제술의 필요성에 대해선 아직 논란이 있다. 또한 치료방법은 담석이 간에 있느냐, 담낭에 있으냐, 아니면 간외 담도에 있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게 되며 또한 증상들의 유무나 담석의 성분도 치료방침에 영향을 줄 수가 있다. 또한 담석을 제거하는 방법도, 외과적으로 수술을 하는 방법부터 결석용해제를 복용해주는 것 또는 개복을 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결석을 제거해주는 방법 등 다양하다.

■ 담석증에 좋은 음식

담낭 절제 후에 담석을 예방하기 위해서 좋은 식품으로는 아직 알려진 것은 없다. 그렇지만 기름진 음식들을 피해주고 고른 음식물을 섭취해주며, 과식을 하지 않는 것이 담석 예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비만해지지 않도록 평소에도 적절한 운동을 해주는 것도 담석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하게 섭취해주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이미 담석으로 진단 받은 경우에는 저녁식사 때의 과식을 피하고 음료나 자극적인 음식들도 피하는 것이 좋다.

적당량의 알코올 섭취가 담석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일부 연구에서 보고가 되고 있다. 알코올이 담즙 내 콜레스테롤의 포화지수를 감소시켜주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일부 연구들에서는 알코올을 과량으로 섭취했을 경우만 담석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고가 되고 있어서 담석의 발생 위험을 낮춰줄 수 있는 알코올 섭취량에 대해선 아직까지 정립되지 않은 상태다.<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건협 건강일기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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