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5.02 16:09

2분기에 의류청정기, 직수형 CIROO 정수기 등 신제품 출시효과 기대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일 코웨이에 대해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출시효과로 인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2% 늘어난 6478억원, 영업이익은 8.6% 증가한 131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국내 렌탈계정 순증가와 말레이시아 법인 호조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선화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밀레이시아 법인의 영업이익 개선세”라며 “말레이시아 법인 렌탈 계정은 올해 1분기 기준 71만 계정으로 가입자 수가 궤도에 올라서 영업이익률 또한 14% 기록,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는 신제품 의류청정기와 직수형 시루(CIROO) 정수기 출시효과로 매출 6756억원, 영업이익 127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8.4%, 5.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신제품 의료청정기는 기존의 의료 청정기능에 드레스룸의 공기 청정, 제습기능까지 추가된 제품”이라며 “코디가 필터 교체, 배수관 청소, 세제 리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신제품 의류청정기의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평균보다 높은 4만원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6월 출시 예정인 직수형 시루 정수기는 코웨이만의 시루 필터가 적용된 정수기로, 직수형 정수기의 장점인 풍부한 유량과 역삼투압(RO)필터의 깨끗한 정수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며 “기존 직수형 정수기는 저장탱크가 없어 공간을 덜 차지하는 대신에 필터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는데 신제품에는 코웨이의 기술력을 좁은 공간에 고성능 필터를 장착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렌탈시장 후발주자들의 저가 공세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웅진 윤석금 회장이 정수기 렌탈 사업에 재진출하고 경쟁기업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주가는 부진한 모습”이라며 “신제품 출시 및 말레이시아, 미국 등 해외 렌탈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는 코웨이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