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기자
  • 입력 2018.05.03 09:09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가칭) 조감도

[뉴스웍스=고종관기자] 인구 100만 명의 용인시민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할 (가칭)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사업이 용인시의 업무지원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연세대의료원과 경기도 용인시는 2일, 의료원 종합관 교수회의실에서 ‘용인 연세의료복합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양해각서(MOU) 체결식(이하 체결식)’을 갖고, 병원 건립과 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개발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연세의료원은 대형병원 건립을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하고, 용인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정업무 지원과 주변 광역교통망을 개선키로 했다.

양 기관은 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청년창업 촉진과 벤처기업 육성, 4차산업과 연계한 시민교육, 청소년 진로교육 등 우수인재육성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은 2012년 첫 삽을 떴으나 연세의료원 측이 자금난과 불확실한 의료환경 등을 이유로 골조공사만 마무리한 채 2014년 말 공사를 중단했었다. 이후 3년 가까이 방치되다 지난해 6월 재착공에 들어간 상황이다. 병원은 연면적 99,953㎡(약 30,235평)로 지하4층, 지상 13층(755병상) 규모다. 병원 배후부지 20만8000㎡(약 6만 3000평)에는 연세 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 제약·의료기기·바이오산업 등 연관 산업군이 형성될 예정이다.

체결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민동준 연세대 행정대외부총장, 홍복기 법인본부장, 윤도흠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연세대학교와 의료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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