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5.03 13:48
서울 우박 <자료사진=YT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서울에 갑작스러운 우박이 쏟아져 시민들이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한 가운데 우박이 떨어지는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박은 거대한 뇌운에서 만들어지는 커다랗게 얼어붙은 비를 말한다. 구름 안에서 눈송이가 하강하는 동안 물방울이 주위에 달라붙으면서 얼어 얼음 조각이 만들어진다.

이 얼음 조각이 구름 바닥까지 내려 온 다음 상승기류에 의해 다시 구름 꼭대기까지 밀어 올려진다. 얼음 조각이 여러 번 하강과 상승을 반복하면 더 큰 우박이 되어 땅에 떨어진다.

한편, 3일 기상청 관계자는 "지표면의 뜨거운 공기가 상층의 차가운 공기와 만나 온도 차가 생기면서 강한 대류작용이 일어나 우박이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송파구, 서대문구, 마포구, 중구, 종로구 등에 약 5분간 우박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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