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5.04 11:21

3월 5.4%, 전월比 0.1%P 올라…전국은 6개월째 6.3% 보합

<자료=한국감정원>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3월 서울 전월세전환율이 5개월 만에 소폭 상승해 서울 세입자의 월세부담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감정원이 올해 3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5.4%로, 지난 2월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최근 4개월 연속 5.3%로 보합세를 보이다가 5개월 만에 다시 5.4%로 상승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다. 

서울 권역별로 보면 강북권역(5.7%)이 0.1%포인트 올라 강남권역(5.1%)보다 0.6%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심권(5.9%)의 월세부담이 가장 높은 반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있는 동남권은 4.5%로 서울에서 유일하게 4%대를 기록했다. 

전국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6개월 연속 6.3%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5.8%, 7.5%로 조사됐다. 

세종이 5.2%로 가장 낮았고, 경북이 9.1%로 가장 높았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4.7%, 연립다세대주택 6.2%, 단독주택 7.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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