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05.07 22:25

다한증이란 과도하게 땀분비가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땀분비에 따라서 국소적 또는 전신적 다한증이라고 구분한다. 국소적 다한증이란 신체 일부에서 국소적으로 과도하게 땀분비가 일어나게 되는 것으로 발바닥이나 손바닥, 팔다리의 접히는 부분, 서혜부, 겨드랑이, 회음부 등에 주로 나타난다. 그 외에도 코끝이나 이마 등에 나타나기도 한다. 정서적 자극에 의한 반응으로 땀이 나게 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하는 것으로 대개의 경우에는 별 문제가 되진 않지만 어떤 사람들에게서는 사회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경우도 있다.

■ 다한증의 원인

현재까지 다한증에 대한 정확한 진단 기준들이 아직까지 정립되어 있지 않다. 환자들은 불편함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병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므로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서 정확한 발병률을 알기에는 어렵다. 전체 인구의 약 0.6~4.6% 정도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그 확률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또 다른 종류의 땀샘이라고 보고가 되었는데 주로 성인의 겨드랑이에 분포를 하면서 아포크린 땀샘과 에크린 땀샘의 형태와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아포에크린 땀샘이 바로 그것이다. 이 아포에크린 땀샘은 겨드랑이 다한증에 주요한 영향을 주게 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 다한증의 증상

전체 성인 인구의 약 0.6~1.0%가 원발성 다한증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증상이 장기간 동안 변화없이 평생동안 지속되며 예민한 사춘기 동안에 더욱 더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부위에 비해서 땀샘이 밀집되어 있는 발과 손, 머리, 얼굴 및 겨드랑이에 국소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겨드랑이 땀샘과 함께 함께 아포크린선이 분포가 되어 있어서 땀샘에서의 과도한 발한 시에 이차적으로 각질층에서 곰팡이나 세균이 감염이 되어 악취가 나는 경우가 있다.

■ 다한증을 치료하는 방법

환자가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게 되거나 일상생활을 하기 곤란한 정도의 발한이나 주관적인 과도한 발한을 호소할 때에 다한증으로 진단한다. 다한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다양한 비수술적, 수술적 방법들이 현재 시행이 되고 있다. 수술적인 방법은 잠재적으로 합병증들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있으므로 수술적인 치료 방법을 시행하시기 전에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들을 먼저 고려되어야 하고, 실제로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들이 현재 많이 개발되고 있다.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는 국소 외용제, 이온영동치료, 보톡스, 내복용이 있다.

■ 다한증의 증상완화법

다한증으로부터 땀을 덜 나게 하는 방법으로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땀억제제를 사용해 호전시킬 수가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취침 전에 땀이 많이 발생하게 되는 부위를 깨끗하게 씻어서 건조시킨 후에 땀억제제를 2~3회 발라준다. 물기가 완전하게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하게 되면 땀억제제의 알코올 성분이 물과 반응해 간지러움과 따가움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흔히 데오드란트와 땀억제제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 땀 분비를 막기 위해서 데오드란트를 사용한다. 데오드란트는 이미 몸 밖으로 배출이 된 땀을 세균들이 분해하면서 발생하는 냄새를 제거해주는 것이 주목적이므로 땀억제제와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또한 손발바닥 다한증의 경우에는 전극이 부착된 수조에 수돗물을 부어서 발이나 손을 담근 상태로 약한 전류를 흘려 물리적으로 땀구멍들을 막는 수돗물영동법이 효과적인 초기 치료방법으로 사용된다.<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건협 건강일기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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