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8.05.08 13:29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정의당 이홍우(사진) 경기도지사 후보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1인 가구 어르신 세대를 위한 임대주택, 쉐어하우스 등 공유주택 도입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중장년은 미혼 또는 이혼, 그리고 노년층은 배우자의 사별로 인해 1인 가구가 되면서 주거의 불안정이 높아지는 것과 동시에 고용시장에서 비정규직이 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특히 노년층은 기존의 공동체로부터 멀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인 가구 어르신을 위한 주택은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있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기존의 경로당, 단독주택과 빌라, 소규모 아파트 등을 리모델링해서 1인 가구에 맞게 개인 공간을 보장하는 한편 공동체 공간을 만들어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어르신들의 경우 원도심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때 1인 가구를 고려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현재 경기도 고령친화도시 조성지원조례와 경기도 중장년 지원에 관한 조례가 통과돼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으므로 카네이션마을과 카네이션 하우스에 머물 것이 아니라 경기도 전체 사업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 경기연구원의 조사에 의하면 경기도 1인 가구는 103만 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의 23%에 달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1인 가구의 자가 소유비율은 37.7%로 다인 가구의 59.4% 비해 낮을 뿐만 아니라 반전세·월세 비중도 25.7%로 다인가구 세대의 4.6%에 비해 월등히 높아 주거 불안정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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