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5.08 13:31
'워마드' 홍대 누드크로키 논란에 독립 운동가를 조롱한 게시물도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워마드>

[뉴스웍스=이동헌기자] 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 중 남자 누드모델의 나체 사진이 '워마드' 게시판에 올라와 논란이 된 가운데 독립 운동가 안중근·윤봉길 의사를 조롱했던 일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워마드에는 "안중근은 그냥 미친 테러리스트"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에는 혀를 내밀고 있는 안중근 의사 모습과 일본 도시락이 담겨 있다. 또 윤봉길 의사 사진에도 피눈물을 흘리고 혀를 내미는 모습으로 표현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한편,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는 "미술 수업 남누드모델 조신하지가 못하네요"라는 제목으로 남성 누드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누워 있는 꼴이 말세다"라며 누드 모델 남성을 성적으로 조롱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워마드는 남성 혐오 사이트로 알려졌으며, 일각에서는 '여자 일베(일간 베스트)'로 인식되고 있다.

'워마드'는 앞서 故 김주혁과 샤이니 종현의 죽음에 대해 조롱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으며, 어린이를 성폭행 했다는 게시물도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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