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5.08 16:49

올해 진에어 성장 및 칼호텔네트워크 적자폭 축소로 동사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할 듯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이투자증권은 8일 한진칼에 대해 올해 진에어의 성장과 칼호텔네트워크의 적자폭 축소로 실적 턴어라운드와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칼의 1분기 K-IFRS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4.7% 늘어난 3400억원, 8.2% 늘어난 470억원을 전망된다”며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7.4%, 40.9% 증가한 1조3495억원과 162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진에어의 실적개선에서 기인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칼호텔네트워크의 적자폭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진에어의 경우 국내선 공급을 국제선으로 전환하면서 국제선의 상대적인 높은 공급증가로 인해 실적호전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진에어는 올해 동남아시아와 일본에 대한 여객 수요 상승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LCC(저비용항공사) 중 유일하게 대형기(B777-200ER)를 보유해 하와이와 말레이시아, 호주 등 중장거리 노선의 유연한 운항과 성수기 포화노선 교체 투입으로 수익성 극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칼호텔네트워크는 호텔 리노베이션 종료로 올해 2분기부터 정상 영업이 가능해 지난해 적자폭을 상당 부분 줄이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칼호텔네트워크 적자폭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진에어가 국내선 공급을 국제선으로 전환하면서 국제선 공급 증가로 실적 호전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갑질’ 논란으로 한진그룹 계열사 전반에 대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한진칼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지침) 등을 도입하면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을 높이면서 주주가치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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