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5.09 11:34
광주 데이트폭력 피해자 <사진=SN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광주 데이트폭력' 피해자가 전 남자친구를 경찰에 고소한 가운데 네티즌의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한 포털사이트의 네티즌은 광주 데이트폭력과 관련 "매번 솜방망이 처벌 하니깐 이런 일들이 더생기는거지", "이거 페북에서 이미 이슈 됐던건데... 여자분이랑 남자분 이미 합의 했었어요 3개월전에", "평생 감옥에서 후회하며 살아라", "피해자분 힘내세요ㅠㅠ", "제발 구속시켜주세요", "손버릇 평생가는데 안타깝네", "강력하게 처벌", "즉시 구속시켜라", "이거 남자 반박글도 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8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했다는 피해여성 A씨의 고소장이 들어와 현재 피해자 진술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에 사는 20대 여성 A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멍든 몸과 얼굴 사진을 올리며 "전 남자친구 B씨에게 약 1년간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 2달 가까이 입원한 자신을 때렸다. 만신창이 피떡이 돼 있는 저를 때렸다"고 밝혔다.

또 "그냥 죽으면 재미없다고 갑자기 무기를 찾더니 보온병으로 머리를 계속 때렸다. '평생 너는 내 장난감'이라고 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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