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5.12.16 18:34
IAEA 집행이사회 (사진 : IAEA)

이란이 13년만에 핵무기 개발 의혹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지난 2002년 이후 계속된 논란이 일단락 된 셈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5일(현지시각) 특별 집행이사회를 개최해 이란이 2009년 이후 핵무기 개발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2003년 이후 일부 진행 흔적은 있으나 2009년 이후에는 핵무기 개발 증거가 없다는 결론이다. 

이날 집행이사회는 7월 핵협상 타결 결과물인 ‘핵합의한’에 따라 IAEA가 이란의 과거 및 현재 핵무기개발 의혹을 조사한 보고서를 최종 승인하기 위해 열렸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총 12개 영역에 대해 사찰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보고서가 승인되면 이란은 핵합의한 이행 여부를 검증받으며, 완료 후 이란에 대한 제재가 풀리는 ‘이행일’이 도래하게 된다. 

이와 관련 모하마다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이 얼마든지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최대한 시일을 앞당겨 조속히 제재가 풀리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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