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5.10 10:13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수 중견기업 70여개사가 올해 2000여명의 청년 고용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정부도 일자리 박람회 등을 통한 청년 일자리 매칭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청년 구직자에게 우수한 중견기업을 소개하고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0일 세텍(SETEC)에서 ‘중견기업 일자리 드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월드클래스 300 선정 기업 등 경쟁력 있는 중견기업 73개사와 대학생 등 청년 구직자 4000명이 참석한다. 참여기업은 반도체, 기계 등 제조업 및 서비스, 소프트웨어 등 비제조업 분야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평균 매출액 3600억원 이상, 대졸 신입사원 평균연봉 3200만원 이상의 매력적인 중견기업들로 실제 청년 채용계획이 있다. 이들 기업은 올해 안에 약 2000명, 상반기 중 500명의 청년을 신규 채용할 방침을 세웠다.

또 지난 4월 10일부터 2주간 약 2700명이 온라인으로 통합 역량검사와 면접을 사전 진행했으며 그 결과 400여명의 구직자가 사전 매칭된 기업과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그 외 구직자도 추천 기업과 잡매칭 결과에 따라 현장면접을 진행한다. 원하는 기업과 연결되지 못한 구직자에게도 역량과 특성에 맞는 후보기업 리스트를 제공해 추가 면접기회를 제공한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이날 개막식에서 “기업 채용이 부진한 가운데 경쟁력과 매력적인 근무여건을 갖춘 중견기업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다”며 “2월 수립한 ‘중견기업 비전 2280’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중견기업을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주체로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일자리드림페스티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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