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5.10 14:25
물벼락 갑질 조현민·이명희 갑질에 대한 진중권 교수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사진=채널A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물벼락 갑질 조현민과 일우재단 이사장 이명희 갑질과 관련된 진중권 교수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는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와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 MC 남희석, 전여옥 작가,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진중권 교수는 "조현아 땅콩 회항 사건 당시 트위터에 '가족력으로 보인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라며 "조현아, 조현민 또 동생(조원태)도 예전에 뺑소니까지, 정말 가족력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도 녹음 들어보니깐 정말 무섭더라"라며 최근 공개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음성파일을 언급했다.

또 "(조현민의 음성파일에서) 자기 울음에 자기가 자지러지는 것, 자기 분노에 자기가 자지러져서 거의 신 내린 상태에서 흥분하더라"라며 "이게 어떻게 가능했겠냐, 어릴 때부터 그러면 안 되는 걸 배우고 사회적으로 남의 시선으로 객관화해보고 했어야 한다. 그러나 어머니부터 그렇게 하니깐 그게 안 되는 거다"고 주장했다.

한편, 10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대한항공 조현민 전 전무에게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11일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 전 전무가 위력으로 A 광고대행사의 동영상 시사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시 상황은 해당 광고대행사가 대한항공의 위임을 받아 6개월 동안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 제작한 영상을 보여주는 시사회였고 회의를 하기 위한 자리는 아니었다"라며 "조 전 전무의 욕설과 폭언으로 제작물을 보여주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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