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5.11 11:29

연내 유일한 기대작이었던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소울2’ 출시가 내년으로 연기

[뉴스웍스=장원수기자] KTB투자증권은 11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해 신작 모멘텀 부재 구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8.4%$ 증가한 4752억원, 영업이익은 569.7% 늘어난 2038억원으로 569.7%를 기록했다”며 “예상보다 견조했던 ‘리니지M’ 매출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민아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리니지M’의 일 평균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자 엔씨소프트는 대규모 아이템 프로모션과 서버 이전 이벤트 등을 시행했다”며 “이를 통해 일 평균 매출 감소를 방어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3월 진행된 대규모 아이템 프로모션과 서버 이전 이벤트 등이 매출 하락 폭을 방어했다”며 “2분기 ‘리니지M’ 일 평균 매출 역시 국내 25억원, 대만 13억원으로 타 모바일 MMORPG 대비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기대작 ‘블레이드&소울2’의 출시가 2019년으로 연기되면서, 올해 대형 기대작 출시는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었던 ‘리니지2M’이 ‘블레이드&소울2’보다 먼저 출시될 전망이며 신작 모멘텀 부재 구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신작 라인업이 많거나, 기대작 출시가 임박한 회사들의 경우 흥행 가능성을 반영해 밸류에이션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된다”며 “반면 신작 라인업이 부족해 기존 게임 매출 의존도가 높은 게임주의 밸류에이션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연내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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