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5.11 13:32

1분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

[뉴스웍스=장원수기자] KTB투자증권은 11일 CJ CGV에 대해 중국CGV의 가치가 상향했다고 전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8% 늘어난 4412억원, 영업이익은 31.8% 증가한 1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남준 연구원은 “국내 박스오피스 부진으로 별도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중국 CGV의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중국의 1분기 박스오피스는 전년 동기대비 40% 가까이 성장하면서 CGV중국 영업이익은 20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도 국내 ATP인상 효과, 외화 영화 흥행에 따른 국내외 박스오피스 호조로 실적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8월부터 진행할 베트남과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CGV중국 기업공개(IPO) 이벤트는 주가에 호재성 이벤트로 작용할 것”이라며 “하반기 최대 주가상승 모멘텀은 베트남CGV의 코스피 IPO(기업가치는 약 4000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중국CGV IPO로 유입될 현금까지 사용해 회사는 순차입금을 모두 상환할 계획”이라며 “이는 주주가치 제고 및 CJ CGV의 신용등급 상향을 불러 일으킬 수 있어 기업가치 증대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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