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기자
  • 입력 2018.05.12 19:01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이수정기자] 다음주 금요일(18일)이면 5·18 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는다.

전두환 신군부는 지난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의 선량한 시민들을 총, 칼과 군화발로 짓밟으며 수 많은 희생자를 만들어냈다.

또한 그들은 민주화항쟁을 무력으로 진압한 후에도 갖가지 수단을 동원해 민간인들을 감시하고 사찰하는 등 각종 만행을 저질렀다.

지난해 9월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5·18 당시 민주인사를 고문한 것으로 알려진 505보안부대의 정체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전직 505보안부대원이 나와 "(보안)사령부에서 파견돼 나온 OOO이 전부 지시했다"며 고문이 행해졌음을 시인했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2일과 19일 2주간에 걸쳐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특집방송을 진행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공개한 예고를 보면 광주 505보안부대는 5.18 직후부터 끊임없이 광주 시민들과 유가족들에 대한 감시와 사찰, 분열 공작을 이어가며 침묵과 은폐를 설계하고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방송될 내용을 보면 광주 505보안부대는 쌀 한 가마, 연탄 한 장의 지원 내역부터 묘지 이장, 심지어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 광주경기 일정과 시간까지 관여한 정황들이 드러났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날 밤 11시 15분 SBS 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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