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5.11 15:39

1분기 실적은 예상을 하회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컴투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신작 출시를 통한 성장 모멘텀 확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컴투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 감소한 1140억원, 영업이익은 14.4% 줄어든 394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서머너즈워’의 매출이 환율효과와 업데이트 및 이벤트 부재로 인해 감소하면서 지난 2016년 이후 최저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은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서머너즈워’에 대한 추정치를 다소 보수적으로 반영했으나 안정적인 이익기반으로써의 역할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는 컴투스 주가의 하단을 안정적으로 받쳐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존에 성장 모멘텀 부재에 따른 할인요인이 있었으나 신규 대작게임 출시와 더불어 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대할 만한 신규게임 라인업이 조만간 오픈된다는 점에서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는 개선될 전망”이라며 “3분기 ‘스카이랜더스 모바일’ 출시를 밝혔는데 출시시점이 가깝고 회사에서 명확히 언급했다는 점에서 연기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원작의 흥행규모가 막대하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으로 시즌 1~2가 방송된 만큼 유저기반은 풍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컴투스가 제작한 스카이랜더스 모바일의 완성도만 일정수준 이상이 된다면 예상을 상회하는 글로벌 흥행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2분기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다”며 “이 외에도 ‘서머너즈워’ RPG 버전 출시도 4분기에 예정돼 있어 3분기 이후 성장 모멘텀 확보 가능성은 큰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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