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8.05.12 07:05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연인과 함께 봄 햇살을 받으며 시원한 분수도 구경할 수 있는 한강공원에 가보길 추천한다.
서울시는 한강공원에 설치된 9개의 분수를 본격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반포한강공원의 달빛무지개분수와 여의도한강공원의 물빛광장분수는 지난 3월부터 가동을 시작해 오는 10월 28일까지 운영된다.
반포한강공원 달빛무지개분수=반포대교에 위치한 총 1140m의 세계 최장 분수로 지난 2008년 11월 17일 기네스북에 등재돼있다. 배경음악과 화려한 조명에 맞춰 아름다운 분수쇼를 연출하고, 야간에는 경관조명을 활용해 한강의 환상적인 야경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한다.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분수=지형의 경사를 이용해 물의 흐름을 시·청각화한 수경시설로, 공연 문화행사와 함께 연출된다. 분수에 사용되는 용수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발생되는 지하수를 끌어와 재활용한 것이다.
뚝섬공원의 음악·벽천·조형물분수, 여의도공원의 수상·안개분수, 난지한강공원의 거울분수, 이촌공원의 벽천분수는 이달부터 오는 10월 28일까지 운영된다.
여의도한강공원 수상분수=세계 최초 개폐식 수상무대인 물빛무대와 함께 설치돼 음악분수와 LED조명 및 영상 등을 조합해 수상 멀티미디어쇼를 연출한다.
뚝섬한강공원 음악분수=넓게 트여있는 수변광장과 어우러지는 바닥형 음악분수로, 주변 공간의 특성을 활용해 운영된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고 보호자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많아 주변 녹지공간과 함께 이용하기 좋다.
난지한강공원 거울분수=2800㎡ 규모의 국내 최대 바닥분수로, 가을철에는 인근 하늘공원의 억새밭과 월드컵 경기장 등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다음달 30일부터는 물놀이장 개장과 함께 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분수와 뚝섬한강공원 물보라분수가 오는 8월까지 운영된다.
뚝섬한강공원 물보라분수=야간에 한강 물위 스크린에 보여지는 애니메이션 등의 영상과 함께 화려한 야간 음악분수의 연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난지공원 물놀이장분수=음악과 함께 마치 춤을 추듯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분수로, 물놀이장과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나들이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각 분수마다 가동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운영시간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확인하거나 기반시설과( 3780-062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