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5.14 14:48

LED 헤드램프 등 고급사양 대거 적용…복합연비 17.7Km/l

국내시장에 14일 출시된 르노 클리오.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프랑스 르노의 소형 해치백 클리오(CLIO)가 르노삼성자동차를 통해 국내에 본격 상륙했다. 최소 1990만원에 책정된 만큼 아반떼‧K3 등과 같은 국산 준중형 자동차들과 정면 승부가 예상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자사의 판매네트워크를 통해 클리오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르노의 대표모델인 클리오는 유럽에서 생산돼 르노 엠블럼을 그대로 달고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다. 클리오는 지난 1990년 1세대 출시 이후 글로벌시장에서 현재까지 약 1400만대 이상 팔린 모델이다. 이번에 국내 출시가 결정된 4세대는 지난 2012년부터 6년째 판매되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한국 내 출시 가격은 프랑스 현지에서 판매되는 인텐스 트림에 동일한 선택사양과 비교할 때 약 1000만원 가량 낮게 책정된 것”이라며 “소형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인기 사양들을 국내 출시 모델에 대거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인텐스 트림에는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와 3D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 커넥트Ⅱ(T맵, 이지파킹, 스마트폰 풀미러링), 후방카메라, 전방 경보장치 같은 편의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르노 클리오.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클리오의 최대 강점은 연비다. 클리오에는 1.5L 디젤엔진과 독일 게트락 6단 DCT가 조합돼 복합연비 17.7Km/l를 실현했다. 특히 르노의 F1 기술과 디젤 엔진 노하우가 축적된 클리오의 엔진은 르노는 물론 닛산과 벤츠 등의 다수 모델에 적용되며 전세계적으로 검증받았다.

라파엘 리나리 르노디자인아시아 총괄상무는 “클리오는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운전의 재미, 높은 실용성 등을 두루 갖춘 모델”이라며 “ 한국 고객들에게 그간 누리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