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5.14 15:47
<사진=강연재 변호사 블로그>

[뉴스웍스=김동호기자] 한때 '안철수 키즈'로 불렸던 강연재 변호사가 오는 6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노원병 지역구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강 변호사는 지난해 대선때까지만해도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후보의 최측근으로 지목되며 '안철수 키즈'라고 불려졌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에 대한 제보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안 전 후보가 명확한 뜻을 내 놓지 않자 이른바 '팩스 탈당'을 통해 국민의당을 떠났다.

강 변호사는 당시 “(현재의 국민의당이) 제3의 길, 중도의 길을 가는 정당도 아니고, 전국정당도 아니고, 안철수의 새 정치도 없다고 판단했다”고 비판했다.

강 변호사는 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 “어쨌든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당 선거 주인공은 안철수 전 대표시지 않느냐. 어쨌든 빠르게 직접 나오셔서 뭐가 됐건 다 나의 잘못이다. 여러 가지 도덕적 비난 같은 부분은 내가 다 받겠다. 나를 비난해 달라 이런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지 않았을까"라고 문준용씨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질타했다.

강 변호사는 이후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현재는 홍준표 대표의 법무특보를 맡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영입인사 환영식을 열고 강 변호사를 노원병 지역구 후보로 추대할 방침이다. 이로써 노원병 지역구는 강 변호사 외에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바른미래당 이준석 후보 등과 치열한 3파전이 될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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