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5.14 16:41
<사진=강연재 변호사 블로그>

[뉴스웍스=김동호기자] 강연재 변호사가 오는 6월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노원병 지역구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선다.

자유한국당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영입인사 환영식을 갖고 사실상 후보를 확정지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았는데 우리 강변호사님이 용기 있게 어려운 당을 위해서 노원 병에 출마를 해 주신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노원 병 후보가 강연재 변호사님으로 확정이 되면서 이번 6.13선거의 퍼즐이 끝났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인삿말을 통해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아시다시피 저는 보다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정치를 바라는 국민을 대변하고자 중도와 새정치를 표방하는 곳에서 5년간 나름의 정치활동을 해왔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이어 "그러나 제가 내린 결론은 중도라는 것은 독자적인 정치 이념이나 정치 철학이라기보다 어떤 판단과 언행을 하는데 있어서 합리적인 자세를 중시하는 일종의 가치관, 처세에 관한 개념이라는 것"이라며 "독립된 정당이나 정치 영역으로 존속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보성향의 진보주의자는 진보정당을 가면되고, 중도성향의 보수주의자는 보수 정당에 와서 역할을 하면 될 것"이라며 "새정치라는 것도 어느 진영, 어느 정당에 있든 그 누구라도 자신의 소신과 공익에 따른 정치를 결기 있게 한다면 그것이 새정치라고 생각한다. 새정치 구호를 외친다고 새정치를 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 이미 증명됐다고 생각한다"며 안철수 바른미래당 영입위원장과 선을 긋는 듯한 발언을 했다.

강 변호사는 "이러한 결론 하에 중도보수를 지향하는 저는 대한민국 보수의 큰 집인 자유한국당에서 중도성향의 국민까지 아우르며 대중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신보수의 시대를 새롭게 여는데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신보수의 가치 중에서도 기업 중심의 자유시장 경제와 성장주도의 경제를 다시 확립하고, 잘 먹고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 그리고 서민과 약자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서민 중심의 사회공동체를 지켜내는 것이 특히 중요한 가치로 세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강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관련 "돈을 벌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기업이지 정부가 아니다"라며 "정부는 원래 돈을 걷어서 쓰기만 하는 돈 먹는 하마이다. 일자리 정부를 자칭하며 국민세금으로 억지 일자리를 만들고 또 다시 추경에 목을 매면서도 정작 일자리 창출의 주체인 기업에 대해서는 눈만 뜨면 압수수색, 구속, 형사처벌로 기업 옥죄기에만 골몰하는 지금의 정권 행태는 반드시 전면 재검토 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강 변호사는 이어 "시대적 변화와 대중의 요구에 부응하는 신보수로 거듭나서 그동안 많이 사랑해주셨던 만큼 실망도 크고 또 분열 되어있었던 보수 지지자들의 사랑을 회복하고 그 힘을 결집하는데 저의 역할을 다 하겠다"며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저는 이번 선거야 말로 제게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당에서 맡겨주신다면 기꺼이 임 할 것"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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