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5.12.17 14:06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우리 경제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성장잠재력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대외적으로는 세계경기 및 수출부진,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 경기둔화와 저유가 등 위험 요인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차 중장기전략위원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정부는 우리 경제가 역동적·혁신적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4대 부문 구조개혁을 포함해 노력하고 있지만 법안 입법이 지연돼 과실로 연결되지 못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국회에 입법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중장기 경제발전전략이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라며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며, 미리미리 준비하고 대비하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더 이상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기업, 개인 등 경제주체 모두가 꿈을 꾸고 끼와 깡을 가지고 경제활동에 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꿈과 희망을 갖고 우리에게 닥친 도전 과제를 하나하나 헤쳐나갈 수 있을 때 우리 경제는 보다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중장기 전략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도 “글로벌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경제의 모든 부문을 보다 경쟁적인 구조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불가측, 불확실, 불연속으로 규정되는 미래에는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기업만 살아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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