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5.15 11:28

신계약 증가 속도는 기대 대비 더디나, 회사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견조한 성장 중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삼성화재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1분기 순이익은 301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0.1% 감소했으나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했다”며 “전년 동기대비 감익은 지난해 1분기 을지로 본사 매각이익 영향으로 이를 제외한 세전이익 기준 비교시 1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진원 연구원은 “경과 손해율은 0.2%포인트 상승한 81.3%를 기록했으나 사업비율이 0.2%포인트 개선되며 이를 상쇄했다”며 “보종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차보험 손해율이 폭설 및 한파의 영향으로 5.1%포인트 상승, 장기위험 손해율 역시 기록적 한파의 영향으로 1.2%포인트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차보험 내 온라인 비중은 40%대까지 상승하며 사업비율 개선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사측은 온라인 비중 10% 상승시 사업비율 0.2%포인트 개선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1분기 보장성 인보험(재물보험 제외)은 전년 동기대비 14.7% 증가한 343억원을 기록했다”며 “3월 고성장을 기록한 2위권 손보사들와 비교하면 다소 주춤한 성장이지만 2012년 이후 추세적인 M/S 하락을 기록한 삼성화재 입장에서는 실로 오랜만에 확인되는 성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폭이나마 GA채널 M/S 역시 상승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사측은 컨퍼런스콜을 통해서 과다한 시책 경쟁을 통한 경쟁보다는 차별화된 담보 및 신상품 출시를 통한 매출 증대를 꾀하겠다고 밝혀 업계 대비 사업비율 악화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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