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5.15 13:32

작년에 비해 43%p 감소...어버이날의 10분의 1 못미쳐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올해 스승의 날 예상지출액이 지난해보다 43%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성인 323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30일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스승의 날 예상지출액은 평균 2만3000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4만1000원과 비교하면 43%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지난 2016년 9월 시행된 청탁금지법(김영란법)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응답자의 82.6%가 “가정의 달에 추가지출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스승의 날이 차지하는 지출비율은 2.8%에 불과해 어버이날 비율 76.3%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올해 가정의 달 기념일별 예상 지출액은 ’어버이날’ 25만9000원, ’어린이날’ 6만9000원, ’부부의 날’, ‘성년의 날’이 각각 3만4000원, ’스승의 날’ 2만3000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결혼과 자녀 유무에 따라 예상되는 스승의날 지출규모를 보면, 미혼자와 자녀가 있는 기혼자는 각각 1만9000원, 2만원이라고 답한 반면, 자녀가 없는 기혼자는 6만1000원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공립 어린이집, 공공기관 직장어린이집의 경우 원장은 청탁금지법에 적용되나 보육교사는 적용되지 않는 반면, 유치원은 원장과 교사 모두 해당된다.

또 상급학교로 진학하거나 졸업한 경우 학생과 교사간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100만원 이하의 꽃과 선물이 허용된다. 아울러 현재 담임이나 교과담당 교사가 아니고 선물하는 시점에 지도평가와 관련이 없으면 교사에게 5만원(농수산물 10만원)이하의 선물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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