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8.05.15 12:20

[뉴스웍스=남상훈기자] 신한은행이 올해 상반기 신입행원 300명을 공개 채용한다. 특히 필기시험과 직무적합도 면접 전형을 신설해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희망퇴직에 따른 영업 현장 결원 충원과 서울시금고 유치에 따른 추가 인력 수요 등을 고려해 '2018년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 접수를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채용은 기업금융·WM, ICT, 개인금융 분야로 구분해 진행하며 3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부터 필기시험과 직무적합도 면접 전형이 신설된 것이 특징이다.

필기시험은 전 과정 외부에 위탁해 운영되며 NCS직업기초능력 평가(75분)와 금융관련 시사상식·경제지식 평가(40분)를 2교시에 나누어 진행한다.

직무적합도 면접 전형은 은행 내부 평가자는 물론 외부 전문기관이 면접 평가를 진행하며 개인의 신상 정보를 일체 배제한 블라인드 방식으로 실시된다. 시험은 전국 5개 주요도시(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서 동시 실시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채용을 위해 외부 HR 전문가와 내부통제 관리자를 포함한 '채용위원회'를 신설한다. 위원회는 최종 합격자 발표 이전 실제 채용 과정이 사전에 정한 기준에 부합했는지 점검한다.

또 해당 점검 절차를 통과해야 다음 전형으로 채용과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각 전형 단계별로 'Compliance Review' 절차를 신설해 투명성을 높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지원자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고 직무적합도가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이번 채용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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