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8.05.15 14:21

4차 산업혁명 선도할 혁신·벤처기업 700여개 스타트업 공간 마련

판교제2테크노밸리 조감도.<사진=경기도시공사>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경기도시공사는 2차에 걸쳐 68개 분양신청자에 대한 사업계획 평가 결과 20개 단독법인 또는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 활성화 방안’에 따라 용지공급지침을 마련하고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간뿐만 아니라 구체적 창업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방안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이번 용지 공급에 따라 전체 26개 필지에 총 45개의 첨단기업(컨소시엄 참여기업 포함)이 입주하게 되며, 총 1조9000억원 투자로 2만여명 이상의 근로자가 근무하게 된다.

기업들이 제안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700여개사 규모의 창업기업 및 중소벤처 기업을 위한 임대공간이 무상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정부·지자체·공사가 제공하는 1200여개의 창업 임대공간과 합쳐지면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세계 최고수준의 창업·혁신생태계로 조성될 계획이다.

혁신타운에는 자율주행, 로봇, 차세대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26개 첨단기업이 입주한다. 이들 기업은 창업 및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업무공간(임대) 400개社 규모를 별도 제공한다. 혁신타운 1~2층은 혁신카페, 멘토링부스, 코워킹스페이스 등 창업가들이 자유롭게 소통·교류할 수 있는 오픈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벤처타운은 3개의 컨소시엄, 12개의 선도 벤처기업들이 250여개의 스타트업 육성공간을 제공한다. 벤처기업이 창업보육, 멘토링, 투자유치 등을 통해 직접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지원하는 창업생태계로 조성된다. 컨소시엄별로 창업기업을 육성·지원할 엑셀러레이터를 운영하고, 기업가정신교육센터를 설치하는 등 구체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글로벌기업 공간에는 히든챔피언, 수출바우처 선정기업 등 3개 글로벌 진출기업이 입주하여 국내·외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산학연 협력공간에는 글로벌 기업과 대학부설연구소가 공동으로 통합R&D센터를 건립한다. 산학융합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과 대학이 동반성장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육성된다.

공사는 민간부문의 용지분양이 마무리됨에 따라 우선협상대상 기업(컨소시엄)과 협의를 통해 입주계약 및 분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판교 창업·혁신생태계를 완료하도록 정부 지원하에 경기도·성남시·LH공사·경기도시공사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판교제2테크노밸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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