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영길기자
  • 입력 2018.05.15 16:25
박근태(왼쪽 네번째) CJ대한통운 사장과 송옌린(〃 다섯번째) 랴오닝성 상무청장, 이경덕(〃 일곱번째) 주선양 대한민국총영사관 부총영사가 15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개점한 ‘선양 플래그십센터’ 개소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뉴스웍스=김영길기자] CJ대한통운이 중국 동북지방 최대 도시 선양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열고 랴오닝성과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중국 동북 3성을 포함한 북방 물류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CJ대한통운은 15일 중국 랴오닝성 성도인 선양에 ‘선양 플래그십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물류센터는 부지면적만 9만7630㎡(약 3만평)로 국제규격 축구장 14개 크기다. 건축면적 5만4200㎡(약 1만6400평)이며, 다양한 랙(Rack) 보관설비와 평치 보관구역, 냉장구역 등 총 4만8000㎡(약 1만5000여평) 규모의 보관면적을 통해 일반화물, 냉장화물, 대형 중량화물의 보관이 가능하다.

또 33대의 대형 차량이 동시 접안 가능한 독(Dock)과 100여대의 주차 및 차량대기가 가능한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물류센터 개소를 계기로 중국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 지역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물류 운영 노하우와 물류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과 같은 산업재뿐 아니라 동북 3성 지역 1억명의 소비자들을 위한 식품, 화장품 등 소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 최적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회사인 CJ로킨, CJ스피덱스가 갖춘 CJ로킨의 중국 전역 48개 거점과 50만㎡에 이르는 22개 물류센터, CJ스피덱스의 40여개 지역 물류센터와 4만여 협력사라는 촘촘한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중국 내 사업역량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동북 3성 지역이 한반도 신성장동력으로 불리는 북방경제협력 핵심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북방물류에 있어 중요한 지역이어 선제 투자에 따른 큰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최근 유럽과 아시아 간 중국횡단철도(TCR)와 트럭을 이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국제복합운송 서비스 ‘유라시아 브릿지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지난 3월 러시아 물류기업 페스코와의 러시아 내 물류사업 및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이용 협력 관련 MOU를 체결하는 등 북방물류 확대의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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