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기자
  • 입력 2018.05.15 17:45

12명의 전문가 1년여 작업 끝에 개정판 발간

[뉴스웍스=고종관기자] 양극성장애(조울증)의 약물치료 방안을 제시하는 'KMAP-BP 2018'(사진)이 발간됐다.

실무위원장을 맡은 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 교수(대표저자)는 국내 12명의 양극성장애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위원팀과 91명의 전문가 검토위원이 1년 간의 작업 끝에 ‘한국형 양극성장애(조울병) 약물치료 알고리듬 프로젝트’의 성과물인 'KMAP-BP 2018'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는 국립나주병원 윤보현 원장과 대한정신약물학회와 대한우울·조울병학회가 함께 참여했다.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지침서는 국내 전문가의 의견과 최신 연구성과를 종합해 국내 상황에 맞는 약물치료 방안을 제시한다. 박원명 교수팀은 2002년 국내 최초로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알고리듬 및 지침서 2002'을 발간한 바 있다. 이후 16년간 4년마다 한번도 거르지 않고 개정작업을 진행해 왔다.

새로운 약물과 연구결과가 계속 발표되는 상황에서 이처럼 장기적으로 개정판을 내는 것은 국제적으로도 사례가 드물다.  

박원명 교수는 “이러한 노력과 시도가 국내의 어려운 진료 환경을 개선하고, 환자의 건강을 지키는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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