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재필기자
  • 입력 2015.12.17 14:15

"큰 변화엔 더 큰 헌신 필요"…"분주분파 정신으로 총선 승리 헌신"

▲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의원이 17일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3선의 중진인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7일 "큰 변화에는 더 큰 헌신이 필요하다"면서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인사인 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신으로 혁신하고, 헌신으로 통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8년째 후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바로 잡고, 다시 국가의 100년 구상을 실현할 유일한 정치세력이 새정치민주연합임을 믿고 있다"며 "우리의 실패는, 우리만의 실패가 아니기에, 희망을 향해 혁신해야 한다. 혁신의 길 위에 총선승리와 수권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키긴 쉬우나 바꾸긴 어렵다. 우리의 구성을 바꾸고 체질을 바꾸고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는 혁신의 과정은 글자 그대로 살가죽을 벗기고 새살이 돋아나도록 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이다"며 "헌신 없는 혁신은 퇴행으로 변질되고, 파괴로 귀결되기도 한다"고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의 방향에 대해 "시대정신인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당으로 바꿔야 한다. 수권을 발돋움하기 위한 미래 정당으로 바꿔야 한다. 새로운 인재들과 함께 도전하는 정당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당면한 총선에서 야권통합을 이룰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움을 받아들이기 위해 과거의 것을 비워야 한다"며 "이는 헌신 없이 불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역구인) 남양주 시민 여러분께 정치 혁신과 더 자랑스러운 삶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돌아갈 배를 불태우고 밥할 솥을 제 손으로 깨뜨린다는 '분주파부'의 정신으로 총선 승리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의원은 곧 출범할 선거기획단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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