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5.12.17 14:15

빌 게이츠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담에서 감염병 박멸의 소망을 밝혔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는 지난 16일 일본 도쿄 아사히신문 본사에서 '기부와 창의' 주제로 열린 대담에서 “MS를 만들 때 모든 사람이 PC(개인용 컴퓨터)를 한 대씩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나는 내가 살아있는 동안 말라리아, 척수성 소아마비 등 감염병을 박멸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현재 게이츠는 자신과 부인이 운영하는 자선단체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감염병 박멸의 꿈을 실현해나가고 있다.

이어 게이츠는 자신이 추진하는 자선 사업의 원칙에 대해 “나는 내 마음을 움직이는 일을 시작하면 현장에 가서 실제 활동을 본다. 또 모기장이 말라리아 예방에 사용되는 것을 보고, 아이들이 학교에 처음 가는 현장을 본다”고 설명하며 기부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20년 후 세계의 모습을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방청객 질문에 “새로운 에너지를 만드는 방법이 진전돼 지금보다 저비용의 발전이 가능해짐으로써 기후변화 문제가 없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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