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기자
  • 입력 2018.05.16 09:56
일본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탄생시킨 복제소 '카가' <사진제공=이시카와현>

[뉴스웍스=고종관기자] 일본 이시카와(石川)현은 1998년 세계 최초로 태어난 복제소가 19살 10개월의 생을 마쳤다고15일 발표했다.

이시카와현 농림종합연구센터 축산시험장에 따르면 '노도(のと)'라는 이름의 이 복제소는 4일부터 숨이 거칠어지고 피곤한 모습을 보였다. 현은 카가가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건강상태가 나빠지자 사육사가 영양제를 투여했지만 14일 결국 죽었다고 밝혔다. 카가가 생존한 기간은 19년 10개월이다.

카가는 킨키대학(近畿大學)과 공동연구로 1998년 7월에 태어났다. 당시 쌍둥이로 함께 태어난 암컷(카가 かが)은 살아있어 계속 사육하고 있다. 소의 수명은 20년 정도로 알려져 카가의 수명은 인간으로 치면 80~100세에 상당한다.

한편 우리나라에선 1999년 2월 전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이 체세포 복제로 탄생시킨 영롱이가 처음이다. 하지만 2005년 황 박사의 논문파동이 불거지면서 진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아직까지 이에대한 논문은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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