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5.16 13:10

위장송금 등 불법 외환거래로 재산 국외도피 정황 포착

조양호(오른쪽) 대한항공 회장과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사진출처=JTBC뉴스화면 캡처>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관세포탈과 밀수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관세청이 대한항공 본사를 추가 압수수색했다.

관세청은 1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세관 직원 40여명이 대한항공 본사 자금부 등 5개 부서와 전산센터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총수일가의 위장송금 등 불법 외환거래를 통한 재산 국외 도피 혐의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달 23일에도 본사 전산센터와 서울 소공동 한진관광 사무실, 김포 대한항공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관세청은 총수일가가 지난 10년 동안 개인물품을 항공기 부품으로 속여 반입한 물건들이 있는지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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