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8.05.16 13:46

강 "북측에 유감표명" 폼페이오 "북민정상회담 준비 계속"

<사진=외교부, 폼페이오SNS, 뉴스웍스 합성>

[뉴스웍스=허운연기자]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남북고위급회담 연기 통보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화는 폼페이오 장관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다.

강 장관은 통화에서 "우리 정부는 '판문점 선언'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북측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조속히 회담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측으로서는 이번 북측의 조치에 유의하면서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준비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양국 장관은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평화정착을 이룰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국 장관은 외교 당국간 긴밀한 공조를 위해 앞으로도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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