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5.16 17:51

빗썸 프로 상장 연기 관련 공식 입장 발표

[뉴스웍스=문병도기자] 팝체인이 암호화폐 실소유자가 2명이라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내 2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프로에 국내 최초로 상장 예정이었던 ‘팝체인’ 이 16일 상장 연기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논란이 됐던 암호화폐 실소유자에 대한 해명도 내놓았다.

팝체인은 논란이 된 "토큰 91.41%를 2명이 보유하고 있다"는 이슈에 대해 2개의 주소 가운데 76.41%의 토큰은 분배 전 팝체인 파운데이션(재단) 소유이며, 15%는 마케팅 용으로 타 지갑에 넣어둔 역시 파운데이션의 토큰”이라고 밝혔다. 

팝체인은 특히 토큰 재판매로 인한 고객 손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상장 직전까지 토큰을 배부하지 않기로 대부분의 사모 투자자와 합의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서에 적힌 대로 17일 빗썸 프로에 첫 상장 예정 이틀 전인 15일부터 사모투자자 물량부터 분배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사모 펀드쪽에 분배된 토큰량을 제외한 대규모 보유자는 백서에 적혀있는 대로 각 목적에 맞게 분배된 주소이며, 향후 메인 코인 상장 후 각 ERC-20 토큰은 메인 코인과 일대일로 바꿔질 예정이다.

다만 팝체인은 세계 최초 상장을 국내 빗썸 프로에서 진행하려고 했으나 불필요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기에 상장을 연기하기로 빗썸 측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팝체인은 해외 거래소 두곳에 동시 상장한다. 이슈가 되고 있는 Bilaxy 거래소는 당 재단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출범한 팝체인 재단은 블록체인 3.0 기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선도하는 유통 플랫폼 ‘팝체인’을 위해 한국과 중국의 유명 컴퓨터 공학박사 출신의 기술팀으로 꾸려진 아시아 콘텐츠 생태계 혁신 팀이다. 이 팀은 디지털 콘텐츠 유통 시장에서 콘텐츠 독과점을 막고 유통 비용을 낮춰 콘텐츠 제작자의 이윤창출과 소비자 권리를 우선하여 콘텐츠를 C2C(소비자간 거래)기반으로 제공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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