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8.05.16 18:52
<사진제공=정의당 이홍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정의당 이홍우 경기도지사 후보는 16일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경기도사회복지연대’와 간담회를 열고 사회복지사 단일임금체계 구축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노동이 당당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중심에 두고, 정의당이 꿈꾸는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사의 근본적인 처우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합리적인 인건비 책정기준이 없이 도내 사회복지시설 시설 단위별, 지역별 임금 가이드라인 적용 기준 편차가 심해 임금격차가 크다”면서 “이로 인해 도내 우수종사인력이 서울 등 인근지역으로 빠르게 전출이 증가하고 있어 복지서비스 질 하락을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경기도가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보수 기준을 법률 및 조례에 의거해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경기도가 제시한 보수기준에는 맹점이 있다"며 "사회복지사업법에 명시된 지역자활센터, 재가노인시설, 노인요양시설 등이 제외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2011년부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 대한 실태조사 후 단일임금 체계를 만들어 2017년 1월 전면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분야별, 직능별 단일임금 체계 구축방안을 2019년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내 비정규직 종사자 전면 실태조사와 함께 장기근속 유급휴가제도 실시, 복지 포인트 부여 등 처우개선”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도민에게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 외 21개 경기도 내 사회복지계단체가 결성한 ‘경기사회복지연대’ 김민수 기획조정위원장(경기복지시민연대 공동대표)과 이미연 간사(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부장)가 후보 캠프 사무실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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