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5.17 09:27
퀄리티 높은 정보와 편리한 모바일 결제 보급으로 유료 콘텐츠 방송이 활성화 되고 있다. <사진제공=팟빵>

[뉴스웍스=문병도기자] 오디오 콘텐츠 포털 팟빵이 제공하는 유료 콘텐츠 방송들이 청취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8월에 유료 콘텐츠 결제 기능을 론칭한 팟빵은 론칭 첫달에만 캐시 결제자가 4만건을 넘어 흥행을 예고했다. 현재는 유료 캐시 결제액만 월 3억원을 넘어섰으며 전면 유료방송이 300여곳을 돌파했다. 올해 목표로 잡은 캐시 결제액 40억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팟캐스트 방송이 유료로 전환하여 인기를 얻고 있는 사례도 많다. 

이동형, 남태우, 최욱, 박지훈 변호사 등 팟캐스트 진행자들이 모여 다양한 주제를 주2회 방송하는 '수다맨들'과 축구해설자 이주헌, 축구기자 김환, 축구캐스터 박종윤이 참여하는 '히든풋볼', 미스터리와 공포영화 등을 소개하는 '블랙홀' 등이 있다.

유료 콘텐츠용으로 처음부터 기획돼 만들어진 사례로 '전우용 이박사의 대한민국 근현대사'는 일제 강점기부터 현대까지 우리 삶 속에 깊이 파고든 식민사관들의 잔재와 우리가 전혀 알지 못했던 한민족 문화와 정신에 대해서 이야기를 총 20회로 구성된 방송이다. 방송 개시 1달만에 1000건 이상이 유료로 결제가 됐으며 판매수익금 전액 독립유공자 후손들에 기부된다.

김동희 팟빵 대표는 "오디오 콘텐츠는 청취환경과 목적에 비추어 보면 유료 콘텐츠로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인기강사나 셀럽들의 강연 콘텐츠나 인기 출판물의 오디오북 형태를 유료로 제공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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