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규현 기자
  • 입력 2018.05.17 11:48

현장 가설울타리에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11개 작품 디자인

과천시 주공2단지 아파트 재건축 현장 가설울타리에 완성한 미술작품 디자인 모습.<사진제공=과천시>

[뉴스웍스=김규현 기자] 과천시는 최근 주공2단지 아파트 재건축 현장의 가설울타리에 공공디자인을 적용한  ‘예술과 함께하는 가로 미술 프로젝트’를 완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 시가 수립한   '과천시 건축공사장 가설울타리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으로, 공사 현장을 에워싸는 가설울타리에 예술성이 가미된 작품을 디자인 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공2단지 재건축조합과 롯데건설, 국립현대미술관의 협조로 진행됐으며,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11개 작품이 가설울타리에 디자인 됐다.

한편 시는 지역 내 재건축‧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건축 공사 현장의 가설울타리에 디자인 컨셉을 접목하는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향후에도 추사박물관, 과천향교 등 역사・문화・예술과 관련된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7-2단지, 1단지, 7-1단지 재건축 현장에 이어 준공된 네 번째 사례로, 재건축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아름다운 도시 경관 조성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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