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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기자
- 입력 2018.05.17 14:03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인기 유튜버 양예원과 배우 지망생 이소윤이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 당시 성범죄 피해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2016년 비슷한 사건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6년 1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팅 모델을 성추행 신고'라며 글을 올렸다.
글쓴이 A씨는 "(피팅 모델 면접자가) 신체 측정을 한다는 핑계로 옷을 다 벗게 한 뒤 여기저기 만졌다"라며 "너무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청바지를 만들려면 알아야 한다며 '소중한 부위' 등을 줄자로 재고 그랬다"라며 "너무너무 화가 나고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또 A씨는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밝혔지만 "상대 남성이 '스스로 옷을 벗고 나왔다'고 주장하는데 딱히 증거가 없어서 그냥 풀려날 거 같아 억울하고 화가난다"고 밝혔다.
한편, 양예원과 이소윤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지원했다가 한 스튜디오에서 남성들 앞에서 수치스러운 사진을 찍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밀폐된 공간에는 여성 스태프 하나 없이 20명의 남자들이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 속옷도 아닌 성기가 보이는 포르노용 속옷을 건네며 입고 올 것을 요구했다"며 "촬영에 응하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고소할 것이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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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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